연체동물(molluses)

동물계의 큰 하나의 문(門)으로, 오징어나 문어 등의 두족류(頭足類), 고등류(복족류〈腹足類〉), 쌍각류(부족류〈斧族類〉), 모뿔조개람굴족류〈掘足類〉), 그리고 딱지조개류로 대별된다.
외투막(外套膜)에서 분비되는 석회질의 껍질을 가지는 것이 특징인데, 오징어 · 문어에서는 외투막이 발달하고 껍질이 퇴화해 있다. 먹이는 위에서 잘게 파쇄된 후 중장선(中腸腺)이라는 기관의 세포로 들어가서, 세포내소화(細胞內消化)된다.
발달한 아가미로 호흡하고 혈관은 개방혈관계이다.
일부의 종을 제외하고 혈색소(血色素)는 구리를 함유하는 헤모시아닌으로 청색을 띠고 있다.
신경은 집중화가 비교적 앞서 있고, 특히 두족류에서는 뇌가 발달했으며, 눈 등 감각기관도 척추동물에 필적할 정도로 발달해 있다.
유성생식(有性生殖)에 의하여 수정한 알은 나선 난할(卵割)이라는 형식의 난할을 하여, 트로코포어 유생(幼生), 베리저 유생을 거쳐서 성체(成體)가 된다.
나선 난할과 트로코포어는 환형동물(環形動物)에서도 볼 수 있어, 두 동물간의 관계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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