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전류를 직류전류로 변환하는 전기 회로. 일반적으로 전기에너지는 교류로 전송되는데, 직류가 필요한 설비의 천원에는 정류회로를 사용한다.

대형인 것은 철도나 전기화학공장·방송국 등의 전원에, 소형인 것은 측정기와 무선기기 등의 전원에 이용된다.

정류에는 반파(半波)정류와 전파(全波)정류의 2가지 방식이 있다.

교류는 음과 양의 전기가 번갈아 흐르는데, 어느 한쪽만을 흐르게 하는 정류방식을 반파정류라 하고, 음과 양 어느 한쪽을 반전시킴으로써 전(全)교류를 직류로 변환하는 방식을 전파정류라고 한다.

단상(單相)의 반파정류회로는 변압기 등 교류전원 양단에 정류기와 부하를 직렬로 접속한 회로인데, 부하에서 직류를 꺼낼 수 있다.

전파정류회로는 변압기의 2차측(二次側) 양단자(兩端子)에 정류기를 달고, 부하를 거쳐 변압기의 2차측 중간단자에 접속한 회로이다.

변압기의 2차측 양단자로 극성(極性)을 바꾼 정류기 2개를 병렬로 연결해 정류기의 단자 사이에 부하를 접속, 브리지(電橋)를 형성해도 부하에서 전파정류된 직류를 꺼낼 수 있다.

이것을 단상(單相)브리지회로라고 한다.

3상(三相)교류인 경우도 단상과 같은 회로가 구성되는데, 단상에 비해 직류에 생기는 맥류(脈流)가 적은 것이 특색이다.

정류회로에서 얻을 수 있는 직류에는 맥류가 많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축전기와 초크코일, 또는 축전기와 저항으로 구성된 일종의 저극(低極) 필터를 이용해 맥류 제거를 한다.

이것을 평활회로(平滑回路)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