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온도(absolute temperature)

기체의 열팽창에 입각해 결정된 온도. 기호는 K.절대온도와 성씨온도 사이에는 절대온도=섭씨온도+273(정확히는273.15)의 관계가 있다.
예컨대 27℃를 절대온도로 나타내면 300K가 된다.
샤를의 법칙에 따르면 일정 압력하에서 일정량의 기체를 가열하면, 온도가 1℃ 상승함에 따라 기체의 부피는 1/273씩 증가한다.
따라서 0℃에서의 기체의 부피를Vo라 하면, t℃에서의 부피
v=v。{1+(t/273)}
로 나타낼 수 있다. 이 식을
V=V。(273+t)/273
로 바꾸어 썼을 때, 분자에 나타나는 273+t가 절대온도이다. 보다 기본적인 의미에서는 절대온도란 열역학법칙으로부터 이론적으로 정해진 온도이다.
섭씨온도에서는 1atm에서 물이 어는점을 0℃, 끓는점을 100℃로 하는데, 이때 물이라는 물질에 특별한 필연성이 있는 것은 아니고, 예컨대 알코올의 어는점을 0℃, 끓는점을 100℃라고 정해도 전혀 지장이 없다.
따라서 물질의 종류와는 관계없는 온도로서 열역학적 온도라는 것이 도입되었다.
절대온도는 열역학적 온도와 같다.
이 온도는 카르노 순환과정의 연구를 통해 1848년 영국의 물리학자 L.켈빈이 고안했다.
고온의 열원으로부터 열량 Q를 흡수, 저온열원으로 열량 Q’를 방출하는 열기관에서는 열량의 차에 상당하는 Q-Q’가 역학적인 일로 변한다.
이 일을 W라 하고 =W/Q로 정의되는
를 열기관의 효율이라고 한다.
마찰이나 열전도가 없는 이상적인 열기관에서는 열기관을 움직이게 하는 물질의 종류에 관계없이, 효율은 고온열원의 온도 T과 저온열원의 온도 T
에만 의존한다는 것이 열역학으로부터 도출된다.
즉,
로 나타낸다. 이것과 반대로, T2를 어느 기준의 온도로 정해 두면 U를 측정함으로써 Tl을 결정할 수 있다. 이 온도는 열역학의 원리로부터 결정되므로 열역학적 온도라 하며, 절대온도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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