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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종(hybrid)

작성일 2010-08-23

유전적 조성이 서로 다른 생물간의 교잡에 의해 생긴 개체. 좁은 뜻으로는 문제의 유전자에 관해 헤테로(이형) 상태인 것을 가리키고, 넓은 뜻으로는 다른 품종·계통·종(種)간의 교잡에 의해 양친의 성질을 함께 갖는 자손을 말한다.

이들을 육성하거나 증식을 도모하는 일이 육종(育種)이다.

양친의 유전적인 차이가 하나의 유전자인 경우에는 단성(單性)잡종, 두 유전자에 대해 다른 경우에는 양성잡종이라 하고, 그 밖에 3성잡종·4성잡종·다성(多性)잡종 등으로 부른다.

유전적으로 다른 순계(純系)간의 교잡으로 얻어지는 개체를 잡종 제1대라고 하고, 보통 F₁의 기호로 나타낸다.

Fl끼리의 교잡 또는 자가증식에 의해 생기는 개체는 잡종 제2대(F₂)라 하고, 그 이후를 잡종 제3대(F₃), 잡종 제4대(F₄) 등으로 부른다.

F₁은 잡종성이 가장 높으며, F₁끼리는 서로 유전적으로 동일하다.

F₂개체간에는 유전적인 분리가 일어나 유전자형도 표현형도 서로 다른 것이 생긴다.

잡종에는 그 양친보다 우수한 성질을 갖는 잡종강세(雜種强勢 ; 헤테로시스)가 나타나는 일이 있는데, 농작물이나 가축의 품종개량에 이용된다.

너무 혈연이 먼 것들 사이의 장종에는 오히려 양친보다 열등한 성질을 갖게 되는 잡종약세 (雜種弱勢)현상이 나타나는 일이 있다.

〔식물의 잡종〕일반적으로 분류학상 동일한 종 가운데 다른 품종이나 계통 사이에 잡종이만들어져 그 잡종강세와 F₁의 균일성을 이용한 품종이 널리 실용화되고 있다.

분류학적으로 다른 종이나 속(屬) 간의 잡종(종간잡종·속간잡종)에서는 양친간에 유전자 뿐만 아니라 게놈(genome) 구성도 다른 때가 많은데, 이 경우의 장종은 완전불임으로 1대로 끝나는 일이 많다.

이 때 F₁의 염색체수를 배화(倍化)하여 복이배체(複二倍體)를 만들면 임성(稔性)이 높아져, 새로운 계통으로 유지할 수 있다.

자연계에서 일어난 예로는, 재배 이립계(二粒系) 밀(4배체, 게놈식은 AABB)과 야생종 야생밀(2배체, 게놈식은 DD)간에 생긴 속간잡종(3배채, 게놈식은 ABD)의 배화로 생긴 보통밀(6배체, 게놈식은 AABBDD) 등이 있다.

인위적으로는 배추와 양배추간의 종간잡종인 Fl을 복이 배제화한 것에서 선발해 만든 새로운 채소 품종이 있는데, 양친과 똑같이 결구성(結球性)이 있고 양배추와 배추의 맛이 모두난다.

반대로 3배체의 불임성을 이 용한 장종 품종으로서 보통의 2배체인 수박과, 그것을 인위적으로 배화해 얻은 4배체 수박 사이의 잡종(3배체)에 의한 씨 없는 수박이 있다.

접목(接木)에 의해 생식과정을 거치지 않고 양친의 형질을 겸비한 개체를 얻는 것을 영양잡종(접목장종)이라고 하며, 가지나 고추류에서 실험적으로 얻고 있다.

최근에는 세포배양기술의 발달로 유전적 조성이 다른 세포를 인공적으로 융합시켜 잡종세포를 만든 후 이것을 증식시켜 캘러스(callus)를 만들고, 다시 재분화시켜 장종식물을 만들기도 한다.

다른 종의 담배 세포 사이에서 세포막을 제거하고 원형질 융합으로 만든 복이배제와, 토마토와 감자의 원형질 융합에 의한 잡종세포로부터 토마토와 감자 양쪽의 성질을 갖는 새로운 식물인 포마토 등을 얻고 있다.

〔동물의 잡종〕가축의 경우, 잡종강세현상은 잡종 1대에 가장 강하게 나타난다.

유전적으로 먼 개체간 에서 장종강세를 기대할 경우에는, 속간 및 종간 교잡이 행해진다. 이런 잡종의 대부분은 불임(不姙)이기 때문에 1대 잡종밖에 얻을 수 없다.

속간잡종의 예로는, 대만(臺灣)에서 육용(肉用) 오리로 사육되는 토번압(土蕃鴨)이 있는데,이것은 재래의 오리인 채입(菜鴨)의 암컷과 무스코바 수컷의 1대잡종으로, 조숙조비(早熟早肥)이고 육질(肉質)도 어미보다 낫다.

종간잡종으로는 암말과 수탕나귀의 1대잡종인 노새가 있다.

강건하며 내구력이 있고 조식(粗食)이며, 봄의 크기와 힘의 세기는 말에 비견할 수 있다.

가축에서는 일반적으로 품종간 교잡이 잡종강세에 이용되며, 이 잡종을 교잡종 또는 잡종이라 한다.

이러한 잡종은 번식력을 가지므로 새로운 품종을 만드는데도 이용된다.

영국의 재래종 암말과 동양종 수말의 잡종을 개량해 만든 서러브레드와, 모용종(毛用種) 양인 메리노 암컷과 영국의 장모종(長毛種) 수컷의 잡종 중 우수한 것끼리의 교잡을 계속해서 만든 모육겸용종인 코리데일이 그 예이다.

품종과 계통간의 교장에서 두 계통의 교잡으로 얻어지는 것을 단교잡종(單交雜種) 또는 이원잡종(二元雜種)이라 하는데, 이런 형의 교장은 모든 가축에서 널리 이용된다.

3계통·4계통의 교잡종을 각각 3원잡종·4원장종이라 한다.

두 품종 이상을 차례차례로 돌아가면서 교잡하는 순환교장의 방법이 있고, 일반적으로 순환교잡에 의해 충분한 헤테로성이 부여된 암컷에 우수한 수컷의 순수종을 교배시킨다.

돼지에서는 특히 품종간 잡종이 주류를 이루며, 1대잡종·3원잡종, 나아가 4원잡종·순환잡종이 만들어진다.

고기소도 축산 선진국에서는 거의 모두 품종간 교잡종으로 이행하고 있다.

난용계(卵用鷄)에서는 잡종강세를 이용한 품종간 잡종은 적고, 계통간 잡종의 이용으로 이행해, 거의가 백색 레그혼 계통간의 2원·3원·4원 잡종이 주류를 이룬다.

젖소에서도 비유(泌乳)능력에 잡종강세효과는 볼 수 없고, 계통간의 순환교잡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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