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체를 중력의 작용하에서 초속도(初速度) 없이 떨어뜨린 경우의 운동. 공기 중에서 물체를 떨어뜨리면, 물체에는 중력 외에 공기마찰에 의한 저항력이 작용한다.

진공 중에는 이 저항력이 없으며, 낙하운동의 가속도는 물체의 질량이나 종류·모양·치수에 상관없이 지구상의 일정한 장소에서는 일정한 값을 가진다.

이 가속도를 중력가속도라고 하며, 이 낙하운동을 자유낙하라고 한다.

중력가속도는 약 9.8m/s²이며, 자유낙하의 낙하거리는 최초의 1초간에는 약 4.9m, 2초간에는 약 19.6m 이므로, 일반적으로

과 같다(s는 낙하거리, g는 중력가속도, t는 낙하시간).

자유낙하하는 물체의 속도는 최초의 1초 후에 약 9.8m/s², 2초 후에 약 19.6m/s²이며, 일반적으로

와 같다(v는 물체의 속도). G.갈릴레이는 17세기초답공과 떡갈나무공을 같은 높이에서 동시에 떨어뜨려 거의 동시에 땅에 닿는 것을 실험하고, 낙체(落體)의 운동은 등가속도(等加速度)운동으로 낙하 거리가 낙하시간의 제곱에 비례함을 논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