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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silver)

작성일 2010-08-20

원소기호 Ag, 원자번호 47, 원자량 107.8682±3, 지각 중의 존재도 0.07ppm(67위), 안정 핵종 존재비 =5135%, =48.65%, 녹는점 961.9℃, 끓는점 2212℃, 액체의 비중 9.4961℃), 고체의 비중 10.49(20℃), 물에 대한용해도 2.8×105g/l(25℃), 전자배치[Kr] 45s¹, 중요 산화수 1, 3. 주기율표 1B족에 속하는 금속원소. 구리족(銅族)원소(화폐금속원소라고도 한다)의 하나이며 홑원소물질(單體)은 청백색의 아름다운 광택을 지닌 금속으로 금과 함께 귀금속으로 이용된다.

《구약성서》에 은화로 거래하는 것이 나오듯이 은은 예로부터 알려진 금속이지만, 금에 비해 그 이용이 훨씬 늦었다.

이것은 자연은(自然銀)의 형태로 산출되는 은의 생산량이 자연금보다 적고 정련(精鍊)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고대에는 은의 수된 공납원이 방연석(方鉛石)이었기 때문에 고대유적 출토품에서는 납과 함께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B.C. 3000년경의 이집트·메소포타미아 등의 유적에서도 발견되었으며(다만 금보다 은제품이 훨씬 적다), 바빌로니아 제국시대의 유적에는 은제 항아리 등이 나왔다.

이 무렵에는 은을 금보다 귀하게 여겨(B.C. 3600년경의 이집트 법률에 의하면 금과 은의 가치비율은 1:2.5였다고 한다) 금에 은도금까지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또 그 무렵의 은은 금을 많이 포함한 것이었다.

은화에 대한 옛 기록으로는 B.C. 7세기의 리디아 왕국에서 만들어진 것이 있는데, 이것이 그리스·로마에 이어졌다(이 시대의 은화는 금과 은의 합금이다).

은의 산출은 B.C. 5세기경 아티카에서부터 증대되었고, 로마시대에는 은기(銀器)가 귀하게 취급되었다.

그 후 중세 유럽에서는 주산지가 영국·독일이었으며 금보다 훨씬 비쌌다.

16세기에 들어와서 은이 신대륙으로부터 유럽에 대량 유입되어 은의 가격이 하락하여 가격혁명을 야기시켰으나, 영국 등지에서 은본위제를 실시했기 때문에 이유고 가격은 안정되었다.

또 은은 공예적으로도 널리 쓰였는데 유럽에서는 특히 식기로서 귀중히 여겨져 영국의 은기는 미술적으로도 유명하다.

인도에서도 옛날부터 사용되었고 중국에서는 당·송(唐宋) 무렵 이미 은기와 은괴(銀塊)를 다루는 가게가 있었다.

이것을 금행(金行)에 대해 은행(銀行)이라 했는데, 은화가 금화로 바뀌면서 마침내는 은행이 금융기관의 명칭이 되었다.

또 금이 태양을 상징하는데 대해 은은 그 빛이 초승달과 비슷하여 달의 여신으로서 숭배되어 중세의 연금술에서도 존중되었다.

한국에서는 고려 숙종 6년(1101)에 처음으로 은을 화폐로 사용했으며 주전도감(鑄錢都監)에서 은병(銀甁)을 주조하여 법화로서 통용시켰다.

은의 원소기호 Ag는 라틴어로 은을 의미하는 argentum(argos, 즉「희다」라는 뜻에서 온 말)에서 딴 것이며, 프랑스어 argent도 라틴어에서 유래했다.

또한 영어 silver 및 독일어 Silber는 아시리아어로 은을 뜻하는 sarpu에서 유래했다.

은은 원소의 존재도는 작으며 그 양도 적다.

천연으로는 자연은(自然銀)으로서 산출되는 이외에 주로 황화물의 형태로 산출된다.

중요 광물은 휘은석·황동은석·황안티몬은석·황비은석 등이며 그 밖에 각(角)은석도 있다.

또 구리·납·아연 등의 광석에도 다소 함유되어 있으므로 이들 금속을 정제할 때 부산물로서 상당한 양이 나온다.

세계에서 산출량이 많은 곳은 멕시코·소련·미국·페루·캐나다 등지이며 이들 나라들이 세계 총생산액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성질〕전성(展性)·연성(延性)이 금 다음으로 커서 두께 0.0015mm의 박(箔)을 만들 수 있다.

또 1g의 은을 1,800m의 선으로 만들 수 있다.

굳기는 2.5~3이다.

융해하면 공기 속에서는 다량의 산소를 흡장(吸藏)하고, 응고될 때는 이를 심하게 방출한다.

열·전기의 전도성은 금속 중 최대여서 열전도율 0.998cal/cm·s·deg(20℃)이다.

물·산소에 대해 안정적이지만 오존에서는 흑색의 산화은(AgO)이, 황과 황화수소에서는 흑색의 황화은()이 된다.

수소·질소·이산화탄소(탄산가스) 등과는 고온에서도 반응하지 않지만 할로겐에는 침해된다. 질산 및 뜨거운 황산에 녹으며 각기 질산은·황산은이 된다.

알칼리에는 독지 않지만 융해한 수산화나트륨에는 공기 존재하에 녹는다.

보통의 화합물에서 산화수는 +1가 및 +2가이고, +3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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