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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류(marsupial)

척색동물문, 척추동물 아문 포유강의 한 목(目). 이자궁류(二子宮類)라고도 한다.
현생종(現生種)은 캥거루, 코알라 등 16과(科) 254종이 알려져 있다.
태반이 없거나 미발달이어서 임신기간이 짧아 새끼는 미숙한 상태로 태어나 어미의 복부에 있는 주머니(육아낭〈育兒囊〉)에서 자란다.
육아낭이 없는 종(일부의 소형종)이나 미발달인 종, 또는 주머니의 입구가 뒤를 향하고 있는 종(원배트 등)도 있다.
유두는 주머니 속에 있고 새끼가 입으로 물면 이윽고 입이 유두에 유합한다.
처음에는 새끼는 자력으로 젖을 빨 수 없어 어미가 복근(腹筋)의 수축으로 젖을 흘려넣어 준다.
진수류(眞獸類)에 비해 이의 수가 많고 제3 소구치(小臼齒) 이외는 일생 동안 갈아나지 않는다.
또 음경 끝이 둘로 갈라지고, 자궁(子宮)도 둘로 갈라져 있다.
유대류의 최고(最古)의 화석은 약 7천 5백만 년 전의 북아메리카의 백악기 말기 지충에서 출토했는데 그 무렵 이미 태반을 가진 진수류와는 별도의 진화(進化)의 길을 더듬고 있었다.
이윽고 북아메리카의 유대류는 발전된 진수류와의 경합에 의해 절멸했으며, 또 남아프리카의 유대류도 200~500만 년 전에 북에서 진출해 온 진수류와의 경합으로 종수가 급격히 줄었다.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의 유대류만이 지금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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