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전자론(electron theory(in organic chemistry))

유기 화합물의 성질 및 유기화합반응을 화학결합을 이루고 있는 전자(電子)의 움직임으로 해명하려는 이론. 전자설(電子說)이라고도 한다.
영국의 R. 로빈슨, C. K. 잉골드 등을 중심으로 전개된 이론이며 미국의 L. 폴링에 의한 공명이론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다.
유기전자론에서는 유기분자 중의 천자의 움직임을 정적 움직임과 동적 움직임으로 나누고 다시 유기분자를 구성하는 화학결합을 결합과 π결합으로 분류하며, 그것들에 속하는 전자를 각각
전자와 π전자로 나누어 생각한다.
유기분자 중의 전자의 운동으로 분자 중의 천자의 분포는 균등하지 않게 되며 전자가 많이 모인 원자는 음전하를 띠고 전자가 희박해진 원자는 양전하를 띠게 된다.
이런 현상을 편극(偏極)이라 하는데 유기전자론에서 편극을 원자가전자(原子價電子) 전체에 대한 정적·동적 유발효과에 의한 편극과 π전자에 특유한 공명(mesomerism ; 메소메리 현상)에 의해 일어나는 정적·동적인 편극으로 분류해서 생각한다.
정적 유발효과는 결합을 이루는 두 원자의 전기음성도(電氣陰性度)의 차에 의해서 생기는 편극이며 전기음성도가 큰 원자가 음, 작은 원자가 양이 되도록 편극한다.
공명의 효과는 메소메리 효과라고도하며 정해진 규칙에 따라 공명구조식(한계구조식)을 기술하여 그 중에서 편극한 구조식에서의 양·음전하의 분포에 따른 편극의 기여(寄與)가 예측된다.
예를 들면 클로로벤젠에서 C-Cl결합은 염소 쪽이 전기음성도가 크므로 염소가 음이 되고 탄소가 양이 되도록 편극해 있다.
클로로벤젠의 성질은 이들 효과를 합친 것으로서 가장 잘 설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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