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도(latitude)

경도(經度)와 함께 지구상의 지점(地點)위치를 나타내는 좌표. 적도(赤道) 위도를 0°로 하고 북극점을 북위 90°, 남극점을 남위 90°로하며 각각 북위·남위를 90°로 나누어 도(度)·분(分) ·초(秒)를 사용한다.
예를 들면 북위 39°08’00”라고 표시한다.
양쪽 극에 가까이 갈수록 고(高)위도라 하고 적도에 가까울수록 저(低)위도라고 한다.
지도상에 최초로 위도가 그어진 것은 거리를 나타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1년 중에 낮의 길이가 가장 길며, 또 같은 시간의 길이를 나타내는 장소를 연결해서 얻은 선이었다.
위도를 경선과 함께 격자상으로 긋게 된 것은 B.C. 2세기의 일이다.
위도의 측정은 측각기(測角器)의 발달에 따라 한층 정확해졌다.
위도에는 지리위도·지심(地心)위도·측지위도·천문위도가 있다.
① 지리위도 : 지표의 어느 지점에서 지표면에 대해 수직선을 세워 이것을 적도면과 이루는 각도로 표시한다.
지구는 완전한 구체는 아니고 근사적(近似的)인 회전타원체(回轉楕圓體)이기 때문에 지표면에 대한 수직선이 반드시 지심을 지나간다고는 할 수 없다.
② 지심위도 : 지표상의 지점과 지심(지구의 중심점)을 연결하는 직선이 적도면과 이루는 각도로 표시한다.
이것은 지구를 전체로서 계산할 때 주로 사용된다.
지심위도와 지리위도의 차는 최대가 11'30”이다.
③ 측지위도 : 지구상의 어느 한정된 지역내에서 도처의 연직선과 직각으로 교차하는 곡면에 되도록이면 잘 맞는 타원체를 생각하고 그런 후에 지리위도와 똑같이 정의한 것이다.
각국의 정밀한 지도 제작에 이용된다.
④ 천문위도 : 지구의 자전축(自轉軸) 지구상의 한 지점에서의 중력의 방향(연직선)이 만드는 각도의 여각(餘角)을 나타낸다.
흔히 적도면과 연직선 방향이 만드는 각도라고 정의한다.
지구의 자전축은 지구 본체에 대해서 이동하기(극운동) 때문에 천문위도도 변화한다(위도변화).
일정 기간의 천문위도의 변화를 평균하여 평균(천문)위도라고 한다.
자전축의 방향과 연직선의 방향이 만드는 각도를 직접 관측하는 기계가 자오환(子午環)이 다.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 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다음
- 에스형벌(S type star) 2010.08.20
- 이전
- 옥탄값(octane value) 2010.0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