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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시계(atomic clock)

작성일 2010-08-20

원자(분자)의 고유공명주파수(固有共嗚周波數)를 기준으로 하는 가장 정밀한 시계. 원자(분자)의 에너지는 고유의 띄엄띄엄한 일정값을 취하며, 어떤 에너지 W1의 상태에서 다른 값 W2로 바뀔 때 보어의 진동수 조건 (h는 플랑크 상수)로 주어지는 공병주파수 v0의 전자파를 방출 또는 흡수한다.

이 현상을 이용하는 것이 원자시계인데, 외부영향이 없는 자유로운 원자(분자)에서의 ν0는 일정불변이다.

그러나 실제 시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이와 같은 이상적 조건이 만족되지 않으며 ν0의 어긋남과 공명선폭(共嗚線幅)의 벌어짐 등이 일어나 원자시계 주파수의 정확성과 안정도(일정성의 정도)가 손상된다.

원자시계는 원자(분자)의 공명선(共嗚線 ; 共嗚特性)의 이용 방법에 따라 흡수형과 발진형(發振型)의 두 방식으로 분류된다.

전자에서는 수정발진기(水晶發振器)의 출력주파수를 체배(遞倍)하여 공명선의 중심주파수 (ν0) 근방의 마이크로파를 발생하고 이것을 공동공진기(空洞共振器)로 이끌어서 그 속에 가두어 넣은 원자(분자)에 마이크로파의 공명흡수를 일으키게 한다.

공명검출기(共嗚檢出器)에서는 여진(勵振)마이크로파주파수와 ν0의 차에 비례하는 오차신호(誤差信號)가 출력으로 나온다.

이 신호를 이용하여 수정 발진기의 주파수를 ν0와 일정한 관계로 고정시키면 안정된 시계를 얻을 수 있다.

후자의 방식은 공명에 관계하는 고저(高低)의 두 에너지 상태 중 높은 쪽의 원자(분자)만을 선별하여 ν0에 동조한 공동공진기로 이끈다.

그러면 자연의 마이크로파(잡음)가 방아쇠가 되어 원자(분자)에서 에너지의 방출(유도방출)이 일어나 그 결과 공동내에서 ν0의 발진이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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