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딩턴(Arthur Stanley Eddington)

1882~1944 영국의 천문학자·이론물리학자. 북잉글랜드의 켄들 태생. 맨체스터 및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물리학을 공부하고 1906년 그리니치 천문대 조수가 되어 항성계(恒星系)의 계통적 운동의 관측 및 그 이론적 해석을 시도했다.
13년 케임브리지 대학 교수, 이듬해 케임브리지 천문대장이 되었다.
16년부터 항성의 내부 구조론과 대기 구조론의 개척에 힘을 쏟고 방사수송(放射輸送)의 이론, 항성의 질량·광도 관계와 케페우스형 맥동변광성의 주기·광도 관계 같은 경험칙(經驗則)을 이론적으로 도출했다.
항성의 역학적·열적 평형의 이론을 기초로 에너지원의 문제도 고찰하고, 질량에너지의 중요성에 언급하여 원자핵 에너지설의 선구를 이루었다.
26년의 《항성내부구조론(The Internal Constitution of me Stars)》은 현재 이 분야의 고전으로 되어 있다.
그는 또 일반 상대성 이론이 발표(1916)되자 그 의의를 깨닫고 당시 영국에서는 평가가 낮았던 이 이론을 위해 단신 분투했다.
19년 개기일식 때에는 책임자로서 관측을 지도하여 태양의 중력에 의한 빛의 만곡을 발견했으며 이것은 일반 상대성 이론의 검증으로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25년에는 백색왜성의 스펙트럼선의 중력에 의한 적색이동을 관측하는 등 천체현상에 의한 일반 상대성 이론의 검증에 크게 이바지했다.
한편 일반 상대성 이론의 이론적 전개를 추진하여 23년에는 《상대론의 수학적 이론(Mathematical Theory of Relativity)》을 저술했다.
또 E. P. 허블에 의한 은하스펙트럼의 적색이동·거리관계 발견의 중대성을 인식하고 상대론적 우주론을 연구했다.
그리고 30년대에 이론적으로 밝혀진 별의 종말의 블랙 홀 형성을 둘러싼 논의에도 관여하여 슈바르츠실트면이 블랙 홀의 성질을 지니고 있음을 최초로 밝혔다.
그러나 그는 블랙 홀의 실재성에는 부정적 태토를 취했다.
퀘이커 교도로 평생 독신으로 지냈고 만년에는 물리상수(物理常數)의 이론, 통일장(統一場) 이론, 인식론 등에 몰두했다.
〔중요 저서〕 《물리과학의 철학(The Philosophy of Physical Science)》(1938), 《기초이론(Fundamental Theory)》, 《공간·시간·중력(Space, Time, and Gravitation)》(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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