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생성과 이해를 관장하는 대뇌피질의 특정 부위. 언어중추는 오른손잡이의 대부분과 왼손잡이라도 2/3는 왼쪽 대뇌반구의 외측구(外側溝) 주변에 있다.

이곳은 일찍부터 운동성 언어중추(브로카중추)·감각성 언어중추(베르니케중추)·시각성 언어중추(각회)가 있는 언어중추로서 중요시되어 왔다.

베르니케중추는 측두엽(側頭葉)의 상측두회(上側頭回) 후방에 있다.

귀나 눈을 통해 들어온 말의 뜻을 이해하는 데 관여하는 궁상속(弓狀束)을 매개체로 하여 브로카중추에 연락한다.

브로카중추는 대뇌피질 운동령(運動領) 하단의 전방에 근접한 하전두회(下前頭回) 후방에 있다.

베르니케 중추에서 받은 정보를 처리하여 의식내용에 대응하는 말을 발음하기 위해 입·혀·구개·인두 등의 운동을 관장하는 운동령에 지시를 보낸다.

따라서 이들 언어중추에 장애가 있으면 여러 가지 형태의 실어증이 나타난다.

이 밖에 언어중추에 관해서는 한정된 부위보다도 넓은 영역을 포함해서 생각하는 견해가 있다.

즉 전언어중추(前言語中樞 ; 브로카중추) · 후언어중추(베르니케중추)에, 상전두회(上前頭回) 안쪽에 위치한 전언어중추에 보조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상언어중추를 더해 논의되는 경우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