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록체(chloroplast)

조류(藻類)와 녹색식물에 존재하는 광합성 세포 내의 소기관. 크기는 광학현미경(光學顯微鏡)으로 보이는 정도이고 엽록소를 함유하여 녹색이므로 눈에 잘 띈다.
육상식물의 엽록체는 지름 5μ, 두께 1~3μ 정도의 볼록렌즈형(원반형)이 보통이며 녹조류에서는 종형 · 나선형 · 성형(星形) · 망상이 있어 분류의 기준이 된다.
갈조류 · 홍조류의 엽록체는 각각 갈색 · 홍색으로 보이며 이것은 엽록소 외에 푸코크산틴 · 피코에리트린 등의 색소를 함유하기 때문이다.
엽록체의 한 세포 당 수는 종자식물에서는 일정하지 않은 경우가 많으며 대개 수십 개에서 수백 개에 이른다.
원시적인 체제의 식물일수록 한 세포당의 수는 적으며 또 일정한 예가 많다.
그 중에는 한 세포당 한 개의 예도 있다.
콩나물이나 엿기름 같이 빛을 받지 않는 조건하에서 자란 식물은 엽록체에 엽록소가 형성되지 않아 담황색(淡黃色)을 띤다.
이것은 에티오플라스트(etio-plast)라는 황색 색소체 때문인데 빛을 조사받으면 재빨리 엽록소가 합성되어 녹화한다.
종자식물의 뿌리나 줄기의 내부, 혹은 백색 반점이 있는 잎의 부위에는 에티오플라스트와 같이 녹색이 없고 빛을 주어도 녹화하지 않는 색소체가 있다.
이것을 백색체라 한다.
녹말을 저장하는 기관의 세포에서는 왕성하게 녹말합성이 이루어진다.
이와 같은 저장녹말의 큰 알갱이를 함유하는 색소체를 전분체(amyloplast) 또는 녹말형성체라 한다.
어떤 종류의 식물의 꽃잎이나 황엽에서는 진한 황색 내지 주황색을 띤 잡색체(chromoplast) 또는 유색체라는 색소체를 볼 수 있으며 이것은 엽록소가 상실되고 그 대신 황색 · 주황색 등의 카로티노이드가 축적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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