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적인 고온 환경에서 체온조절이 흐트러져 열의 방산이 방해받아 일어나는 병. 특히 습도가 높을 때에 일어나기 쉽다.
최근에는 기술혁신에 의한 고온작업의 내용이 많이 달라져 고온에 노출되는 시간이 감소하고 냉방설비가 설치되는 등 종전과 같은 극단적인 작업환경은 줄어드는 경향이다.
열중증에는 급성과 만성이 있으며 급성일 때는 땀이 많이 나고 수분 · 염분의 손실로 인한 열경련, 급격한 피부혈관의 확장, 혈압의 저하, 심장쇠약에 의한 열허탈, 방열부족에 의한 울열성 발열(鬱熱性發熱) 등이 나타나고 만성일 때는 울열에 의한 열피비(熱疲憊) 증상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