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사병(heatstroke)

체내의 열생성이 고조되어 열을 몸 밖으로 방산하기 어려운 때 일어나는 질환. 고온 · 다습(多濕) · 무풍이라는 고열의 환경에 노출됨으로써 일어나기 쉽다.
심한 노동이나 피로 · 쇠약 · 동맥경화 · 당뇨병 · 알코올 의존 증 등의 신체적 조건도 발병과 관계가 있다.
고열 조건하에서의 작업과 같은 직업적 원인에 의한 것은 열중증(熱中症)이라 하고 태양의 직사광선을 받아서 발병하는 것은 일사병이라고 하여 구별한다.
인체는 이를 둘러싼 바깥 기온의 상승과 함께 말초순환 혈액량이 증가하여 외기와 직접 접하는 피부로부터의 방사 · 대류에 의해 방열효과를 얻고 있다.
그런데 기온이 38~39℃를 넘으면 발한작용에 의한 방열이 주가 된다.
그러나 이것도 한도를 넘으면 바깥 기온의 상승에 따라 체온도 상승하지 않을 수 없게 되고 그 결과 땀이 남으로써 체액 중의 수분과 염류가 다량 손실되면서 혈관조절기능이 불안정해지며 뇌를 비롯한 전신의 혈액순환이 장애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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