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과 알로에속의 총칭. 다육식물로서 전세계에 약 300여 종이 있으며 그 대부분은 아프리카 대륙과 마다가스카르에 분포한다.

알로에는 아라비아어(語)에서 온 말이며 중국에서 「로에」라고 읽고 발음대로 표기한 것을 우리말로 옮겨 노회(蘆-)라고도 한다.

알로에는 줄기가 있는 것(有莖種)과 없는 것(無莖種) 두 종류가 있다.

유경종은 높이가 10m 이상이고 줄기가 목질화한 알로에 디코토마(A. dichotoma)와 잎의 길이가 1m 이상인 알로에 페록스(A. ferox) 등이 있다.

무경종은 대부분 소형이며 알로에 하우르티오이데스(A. haworthioides) · 알로에 베라(A. vera) 등이 있다.

대부분 관상용으로 심는데 몇몇 종은 약용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대표종은 남아프리카 원산인 알로에 아르보레스센스(A. arborescens)이다.

잎은 길이 60~70cm, 너비 5cm 정도이며 가장자리에 가시가 있고 꽃은 황적색으로 피며 총상화서(總狀花序) 또는 산형화서(-形花序)로 달린다.

식물체에는 알로인과 알로에에모딘(aloeemodin) 등 수십종의 성분이 들어 있어 강장제 · 통경제 · 하제 등의 약제로 쓰이고 외상이나 화상 등에도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