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유고래의 장내(腸內)에서 배출되는 회색의 향료 물질. 용연향(龍涎香)이라고도 한다.
앰버그리스 자체는 향기가 거의 없으나 향기의 성분을 알코올에 녹여 보류제(保留劑)로 사용한다, 주된 향기성분은 앰브레인이라고 하는 트리테르펜 화합물이다.
향유고래는 오징어를 상식하기 때문에「오징어의 주둥이」로 불리는 각질이 체내에 축적, 이것이 결석이 되어 몸 밖으로 배설된다.
비중이 작은(0.9~0.92 정도) 왁스(蠟) 상태의 이 덩어리가 앰버그리스인데 포획한 고래의 몸속에 남아 있는 경우도 있고, 배설되어 해상에 떠 있기도 하며, 해변에 떠밀려 올라오는 경우도 있다.
지금까지 발견된 최대의 것은 무게가 약 152kg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