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liquefaction)

기체가 응축(凝縮)하여 액체가 되는 변화, 또는 고체가 녹아 액체가 되는 변화.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앞의 것을 가리킨다.
또 실온(室溫) 정도에서 응축하여 액체가 되는 경우(예를 들면 수증기의 응축)보다는 가압(加壓)에 의해 기체가 액체가 되는 경우를 가리킬 때가 많다.
일반적으로 어떤 기체든 그 기체에 특유한 임계온도(臨界溫度) 이하로 냉각시키고 가압하면 액화한다.
그러나 산소와 질소는 임계온도가 각기 -118℃, -147℃이기 때문에 상온에서 아무리 압축해도 액화하지 않는다.
이와 같은 기체를 영구기체(永久氣體)라고 한다.
임계온도 이하로 냉각시키려면 줄-톰슨 효과 등을 이용한다.
액화된 기체는 부피가 작으므로 수송이나 보전, 또는 저온용 냉각제(冷却劑)에 편리하다.
보전용으로는 프로판·부탄 등이 있고, 저온용 냉각제로는 액체공기(끓는점 약 -190℃)·액체수소(끓는점 약 -252℃)·액체헬륨(끓는점 -268℃) 등이 있다.
액체헬륨은 초전도자석(超傳導磁石)·조셉슨 소자(素子)의 동작에 없어서는 안 되는 냉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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