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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황산펄프(sulfite pulp)

작성일 2010-08-19

원목의 칩을 아황산으로 증해(蒸解)하여 섬유의 순도를 높인 펄프. 원료목으로는 질이 고른 동시에 가볍고 연하며 수지의 함량이 적은 것이 적당하다.

가문비나무 · 전나무 · 솔송나무 등이 주로 사용되며 최근에는 침엽수 부족으로 활엽수도 이용되고 있다.

원목은 박피 · 거단(鋸斷) · 제절(除節 ; 옹이를 제거하는 방법) · 할목(割木)한 다음 파쇄기(破碎機)로 작은 조각을 만들어 증해작용을 균일하게 하기 위해 체로 쳐서 굵기를 균일하게 만든다.

증해액으로는 일반적으로 산성아황산석회의 아황산용액이 사용되며 우선 황 또는 황화철을 배소(焙燒)해서 아황산가스를 발생시켜 이것을 냉각시킨 다음 석회석을 쌓아올린 탑속으로 보내어 물을 흡수시킨다.

그리하여 산성아황 산석회액을 만드는 탑식(塔式), 일명 석회석식 또는 아황산가스를 석회죽을 채운 수조(水槽) 속을 통과 · 흡수시킴으로써 증해액을 만드는 수조식, 일명 석회죽식에 의해 제조한다.

이상과 같은 방법으로 만들어진 증해액을 칩을 채운 증해관에 주입하고 밀폐한 다음 가열한다.

증해액이 칩 속으로 침투하는 속도는 산성분이 빠르고 칼슘 성분이 늦으므로 우선 110℃ 정도의 온도를 잠시 유지하여 칼슘 성분이 충분히 칩 속으로 침투하도록 한다.

그런 다음 다시 온도를 135~155℃로 올려 5~7atm에서 8~15시간 동안 증자(蒸煮)를 계속한다.

증자가 끝나면 가스를 회수하면서 압력을 낮추고 난 다음 펄프를 폐액(廢液)과 함께 분출시켜 폐액을 제거하고 충분히 세척한 후에 정선 탈수한다.

이 방법으로 만들어진 펄프는 화학적 순도가 높기 때문에 주로 제지용과 인조섬유용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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