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키메데스가 고안했다는 양수장치(揚水裝置). 아르키메데스의 펌프라고도 한다.
구조는 가늘고 긴 원통 속에 나사모양으로 깊은 홈을 판 축(軸)을 꽉 끼운 것이다.
이 통의 한 끝을 물 속에 넣어 인력으로 통을 회전시키면 아래쪽의 물이 나사모양을 한 홈의 빈곳을 타고 올라오므로 물을 길어올릴 수 있다.
나선 자체는 아르키메데스 이전부터 알려져 왔으며 이 같은 장치의 양수기는 이집트에서 관개용(灌漑用)으로 오랫동안 사용되었다.
장소를 차지하지 않기 때문에 근세초에 에스파냐 · 포르투갈 기타 광산에서 많이 사용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