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키메데스(Archimedes)

B.C. 287~212 고대그리스의 과학자 · 수학자 · 기술자. 시칠리아 섬 시라쿠사 출신. 한동안 알렉산드리아에 유학했으나 그 후 시라쿠사로 돌아가 연고가 있는 시라쿠사 왕 히에론 2세와 그의 아들 겔론의 원조로 연구에만 전념했다.
당시는 지중해의 패권을 둘러싸고 로마와 카르타고 사이에 포에니 전쟁이 한창 벌어지고 있을 때였으며 시라쿠사는 카르타고 편을 들고 있었다.
아르키메데스도 제2차 포에니 전쟁(B.C. 218~201)에서는 시라쿠사를 위해 여러 가지 무기를 개발하여 조국에 이바지했다.
그의 저작은 오늘날 수학적 · 물리적인 것이 10여편 남아있으며 몇 가지는 흥미 있는 에피소드와 관련되어 있다.
이 밖에「아르키메데스의 나선(螺旋)」을 발견하기도 했고 원주율, 즉 원주와 지름의 비율에 관해「원주는 그 지름의 22/7배 보다 작고, 223/71배보다는 크다」고 산출했다.
제2차 포에니 전쟁중에는 강력한 투석기 · 기중기 같은 기계로 적의 선박을 격침 · 파괴하여 로마군을 괴롭혔다고 한다.
그러나 로마군에 의한 카르타고군의 보급로 차단공격 앞에 시라쿠사도 함락되었다.
그날 아르키메데스가 집에서 도형을 그리며 연구하고 있을 때 로마군의 한 병사가 와서 그를 잡으려고 했다.
그가「내 도형에 가까이 오지 말라」고 말하자 병사는 그가 누군지도 모른 채 칼로 찔러 죽였다.
그의 묘비에는 그가 발견한「구(球)의 체적은 그것에 외접(外接)하는 원주의 3분의 2이다」라는 도형이 새겨졌다.
아르키메데스는 이론과 실제의 결합이야말로 과학을 향상시킨다고 생각한 고대에서는 보기드문 과학자이며 그는 저서《방법》에서 그 연구방법까지 자세히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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