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기닌(arginine)

분자식 C6H14N4O2. α-아미노산의 하나. 염기성 아미노산이다.
E. 슈르체와 E. 슈타이거에 의해 1886년에 백화(白化)시킨 루피나스(콩)의 싹에서 분리되었다.
그 질산염이 은(銀)처럼 희었으므로 아르기닌이라 이름붙여졌다.
분자량 174.21, 녹는점 238℃(분해)이며 물에 녹는다.
L-아르기닌은 단백질의 구성성분으로서 널리 존재한다.
특히 어류의 정자에 존재하는 단백질 프로타민에 속하고 클루페인(청어) · 살민(연어) 등에서는 구성 아미노산의 약 70%가 아르기닌이다.
식물종자 속에는 유리상태로도 존재한다.
아르기닌은 구아니디노기(基) 때문에 강한 염기성을 나타낸다.
알칼리성에서 α-나프톨과 하이포아염소산을 작용시키면 특유의 붉은색을 띠므로 정량(定量)할 수 있다.
생체내의 대사경로는 오르니틴 회로의 구성성분 시트룰린과 아스파르트산으로 생성되며 아르기나아제의 작용에 의해 요소와 오르니틴으로 분해된다.
암모니아와 대량의 아미노산의 독(毒)작용에 대해 보호하는 작용이 있다.
뇌에는 아르기나아제가 존재하여 γ-구아니디노부티르산의 전구체인 아르기닌의 양을 조절 하고 있다.
아르기닌은 영양상으로 어린 동물의 성장에는 불가결하여 준(準)필수아미노산이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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