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고스시스템(Argos system)

인공위성을 이용해 원거리 해양에 직접 가지 않고 관측하는 시스템. 데이터 수집위성 시스템이라고도 한다.
해면의 부표(浮標)나 기구(氣球), 또는 동물 등에 부착시킨 발신기에서 발사된 전파를 인공위성이 수신하여 여러 가지 데이터를 수집한다.
부표의 위치 이동의 궤적으로 해면 부근의 해류를 알 수 있고 또 수온계나 기압계 등을 달아 그 측정 데이터를 발신하면 인공위성을 통해 그 측청 데이터를 이용자에게 중계 송신할 수 있다.
위성은 날면서 수신하기 때문에 수선 주파수는 도플러 효과에 의해 발선 주파수와 틀린다.
이 차이는 위성과 부표의 상대속도에 의해 정해진다.
위성의 궤도는 정확히 알고 있으므로 주파수가 어긋나는 것으로부터 부표의 위치를 계산할 수 있다.
즉 원리는 배의 위치를 정하는 항해위성(航海衛星)과 같다(항해위성은 전파를 수신하는 것이 아니라 발사 한다).
프랑스와 미국이 공동으로 만든 이 시스템의 명칭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100개의 눈을 가진 거인 아르고스에 유래한다.
고래 · 듀공 · 상어 · 거북 · 바다표범 · 순록 등 행동이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동물에 발신기를 부착시키고 그 움직임을 추적하는 데에도 사용되고 있다.
1988년 5월 현재 1235개의 아르고스 발신기(이 중 483개는 표류부표, 109개는 동물)가 가동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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