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Mercury)

태양에 가장 가까운 궤도를 선회하는 행성. 궤도의 평균 반지름은 지구의 공전궤도 평균 반지름(1AU)의 0.387배인 5,791만km이다.
궤도의 이심률(離心率)은 0.2056으로 명왕성 다음으로 크다.
그래서 태양에서의 거리는 4,600~6,982만km 범위에서 변한다.
궤도의 경사각은 7.00. 공전주기는 88.0일, 궤도상의 평균속도는 46.85km/s, 지구와의 회합주기(會合周期)는 115.9일이다.
밝기는 지구 거리에 따라 달라 약 4등~-1.9등 범위에서 변한다.
수성은 내행성이므로 태양에서 일정한 각도밖에 떨어지지 않는다.
태양에서 동쪽으로 가장 멀리 떨어질 때를 동방최대이각(東方最大離角)이라 하고, 서쪽으로 가장 멀리 떨어질 때를 서방최대이각이라고 한다.
원일점 부근에서 최대이각이 일어나면 28태양에서 떨어지지만, 근일점 부근에서는 18
밖에 떨어지지 않는다.
자전주기는 최근까지 공전주기와 같은 88일이라고 여겨 왔지만, 전파관측에서 59.0일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지구로부터의 겉보기 반지름은 최대 5.45”로서 달의 겉보기 반지름의 1/170이다.
74년 3월 29일 미국의 우주탐사선 매리너 10호는 수성에서 750km 거리까지 접근했고, 그 후에도 몇 번 접근하여 관측을 실시했으므로 수성의 정체가 많이 드러나게 되었다.
수성의 질량은 태양질량의 602만 3,600±600분의 1로 측정되었다.
반지름은 북위 2에서 2,440±2km, 북위 68
에서 2.438±2km로 측정되어 지금까지의 값 2,420km보다 훨씬 크다.
수성의 표면에는 달의 표면에 있는 화구나 계곡 등과 비슷한 것이 있는데, 코리올리 분지(盆地)라고 명명된 지름 1,300km의 동심원구조(同心圓構造)의 분지를 비롯하여 지름 200km 이상의 분지가 17개나 발견되었다.
명암의 복사온도는 100K(절대온도)이다.
얇은 대기가 발견되어 중성 헬륨이 검출되었지만 수소·아르곤·산소 등은 검출되지 않았다.
기압은 2×10hPa로 추정된다.
대기나 자기장의 검출은 지금까지 예상되지 않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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