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소기호 Sr, 원자번호 38, 원자량 87.62, 지각 중의 존재도 375ppm(14위), 안정핵종 존재비 Sr=0.56%, Sr=9.86%, Sr=7.02%, Sr=82.56%, 녹는점 769℃, 끓는점 1384℃, 비중 2.6(20℃), 전자배치 [Kr] 5s, 주요 산화수 2. 주기율표 2A족에 속하는 알칼리토금속 원소의 하나. 1790년 영국의 A. 클로포드가 스코트랜드의 스트론티아에서 산출되는 광물 스트론티아나이트(주성분 SrCO)에서 발견하여 붙인 이름이다.

용융염의 전기분해에 의해 금속 홑원소물질로서 처음 분리한 사람은 H. 데이브이다.

천연으로 존재하는 양은 칼슘보다 훨씬 적다.

스트론튬광물로 스트론티아나이트 이외에 천청석(주성분 SrCO)이 중요하지만 다른 알칼리토금속의 광물에도 소량씩 함유되어 산출된다.

금속은 염화스트론륨(SrCl)을 그대로 또는 염화나트륨을 가해 융해시켜 전기분해하거나 산화스트론튬(SrO)을 알루미늄으로 환원시켜 얻는다.

〔성질·용도〕은백색의 연한 금속이며 화학적 성질은 칼슘·바륨과 유사하고 그 중간의 성 질을 가졌다.

즉 원자의 가장 바깥 껍질에 있는 두 개의 5s전자를 잃고 2가의 양이온 Sr가 되기 쉬우며 이것이 여러 음이온과 무색의 이온결정을 만든다.

플루오르화물·탄산염·옥살산염·황산염·인산염 등은 물에 녹기 어렵고, 플루오르화물 이외의 할로겐화물·질산염·아세트산염 등은 녹는다.

수산화물(Sr(OH)·8HO)은 20℃에서 100g의 물에 1.74g 녹고, 강한 알칼리성이다.

수산화물이나 염류는 일반적으로 칼슘보다도 열분해를 일으키기 어렵다.

또 금속은 공기 속에서 서서히 산화되어 백색의 피막으로 덮이며, 가열하면 잘 연소하여 산화물이 되는데 질소와도 화합하여 질소화물(SrN)을 만들기 쉽고 질소 속에서 가열해도 질소화물이 생성된다.

또 금속은 액체 암모니아에 녹아서 진한 청색용액을 만든다.

이와 같이 칼슘이나 바륨과 매우 유사하여 화학반응에 의해 스트론튬을 이들과 구별하여 검출하는 것은 다소 어렵지만 염류가 심적색의 불꽃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다른 금속과 식별된다(알칼리금속의 루비듐·리튬 역시 적색의 불꽃반응을 보이지만 염류의 용해도로 쉽게 구별된다).

이 불꽃반응은 불꽃의 적색광이나 야간신호용의 조명탄 등에도 이용된다.

〔방사성 스트론튬〕스트론튬에는 Sr에서 Sr까지 동위원소가 있으나 그 중 15개는 방사성 동위원소이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스트론튬 90(Sr)은 핵분열 생성물이고, 대기권 안에서의 원수폭(原水爆)실험때 의 방사성 강하물 속에 함유된다.

반감기가 27.7년으로 걸며 체내에서는 칼슘과 비슷하여 소화관에서 흡수되면 뼈에 모여 방사선에 감수성이 높은 골수를 장기간에 걸쳐 조사하는 것 등으로 주목된다.

원자력 발전소 등의 원자로 안에서도 생성되지만 환경 속으로 방출되는 것은 아니다.

Sr은 β붕괴하여 이트륨 90(Y)으로 변화하며 Y도 2.5일의 반감기로 β붕괴하여 안정된 지르코늄 90(Zr)으로 변한다.

보통 Sr과 Y는 방사평형이 된다.

Y의 β선은 높은 에너지를 가지므로 공업용 또는 의학·생물학 연구용의 선원(線源)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