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열성 · 내식성 · 내마모성이 뛰어난 세라믹계 물질을 섬유 모양으로 형성한 것. 유리질을 섬유화한 것이 유리섬유이며 내화단열재로서 건축용으로 쓰이고, 혼입시켜 플라스틱을 강화한 것이 FRP(강화 플라스틱)이다.

초고순도의 석영유리를 섬유화한 것이 광통신용 섬유이다.

유리 이외에도 섬유화된 물질로 알루미나(AlO) · 지르코늄(ZrO) · 탄화규소(SiC) · 티탄산칼륨(KO · TiO) 등이 있다.

섬유를 얻는 방법으로는 용융방사(溶融紡絲)가 저융점(低融點) 물질 또는 유리질의 경우에 쓰이고 고융점의 물질은 유기계섬유에 무기물질을 수용액과 함침(含浸)시킨 후 소성(燒成)하는 방법, 탄화규소섬유와 같이 규소와 탄소를 함유한 유기물로 섬유를 만든 다음 열분해하여 탄화규소만을 남기는 방법 등이 쓰인다.

이들 내열성 섬유는 고온에서의 단열재, 또는 금속에 혼입하여 강화하는 FRM(fiber reinforced metal)용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