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회암(limestone )

탄산칼슘(CaCO)을 주성분으로 하는 중요 퇴적함의 총칭. 석회석이라고도 한다.
보통 세립(細粒) · 괴상(塊狀)의 무구조 함석으로 순백 또는 회백색이지만 불순물이 섞인 것은 암회색이나 흑색 등을 띤다.
특히 회색 석회암이 변성 작용을 받으면 백색으로 변하고 결정질화(化)하며 이는 그 색소가 탄질물(炭質物)이기 때문이다.
석회암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하나는 생물의 유해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비교적 pH가 높은 곳에서 탄산석회질의 껍질을 분비하는 생물에 의해 유기적으로 침전 · 고정되어 형성된 것이다.
이를 유기 석회암(유기 침전함)이라고 하며 패각(貝慤)석회암 · 유공충 석회암 · 방추층 석회암이라 하고 많은 화석을 포함한다.
다른 하나는 물에 용해된 탄산칼슘이 무기적(無機的) 화학작용에 의해 다시 침전되어 생성 된 것으로서 이를 침전 석회암(화학적 침전함)이라고 한다.
화석을 포함하지 않으며 어란석(魚卵石) · 석회화(石灰華) 등이 이에 속한다.
대부분의 석회암은 이 두 가지가 복합되어 생성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기성의 석회암이 지각변동에 의해 변질되어 백색의 결정질이 된 것이 대리석이며, 이 밖에 석판석(石版石) · 백악(百堊) 등도 석회암의 하나이다.
입도(粒度)에 따른 석회암의 분류는 석회질 루다이트(지름2mm이상) · 석회질 아레나이트(1/16~2mm) · 석회질 루타이트(1/16mm 이하)로 나눈다.
생물의 작용에 의한 석회암의 생성을 제외하면 석회분은 주로 천해수(淺海水)의 온도가 상승할 때 탄산가스가 석출되어 탄산칼슘이 침전한 것이다.
이는 물에 녹아있는 기체는 수온이 낮을 때는 안정적이지만 수온이 높아지면 석출되기 때문이다.
석회분은
로 분해되어 탄산칼슘이 침전된다.
육상에 있는 퇴적암의 약 30%를 차지하는 석회함은 지질시대 전반을 통해서 볼 때 오르도비스기(紀)에서 실루리아기까지, 석탄기에서 페름기 전기까지, 쥐라기에서 백악기에 걸쳐 잘 발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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