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대의 개체를 만들 출발점이 되는 세포. 유성생식에 관여하는 것은 성세포(性細胞)라고도 하며 암수의 배우자가 된다. 또 암수 사이에 분명한 형태적 분화가 있으면 각기 알 · 정자라 한다.

무성생식에 관여하는 것은 포자와 흡충류 유생의 하나인 레디아 속에 있는 배세포(胚細胞)가 생식세포에 해당한다.

다세포생물에서는 생물체 구성세포 중 생식세포를 제외한 남은 모든 세포를 체세포(體細胞)라 한다.

생식세포의 기원에 관해서는 불연속설과 연속설의 두 가지 학설이 있다.

말의 회충은 두 개의 염색체가 있는데 난할(卵割)의 결과 l6개의 세포가 되었을 때 세포 하나만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염색체가 파괴되고 세포도 커져서 붐을 구성하나 완전한 염색체를 가진 하나만이 생식세포가 된다.

해산 플랑크톤의 어떤 종류는 알과 정자가 합쳐질 때 생식세포 결정자라는 과립체가 생겨 세포분열 후에 하나의 세포에만 들어가고 그 세포가 원생식세포(原生殖細胞)가 된다.

곤충에서도 알의 뒤쪽에 생식세포 결정자에 해당하는 극립(極粒)이 있다.

척추동물에서 원생식세포는 배(胚) 속에 처음으로 나타나는데 다른 세포보다 크며 모양도 구분이 된다.

이것이 생식소(生殖巢)로 들어와 생식세포가 된다.

개구리 등은 난할을 하지 않는 알의 한 부분에 생식질(生殖質)이라는 것이 있어 이것을 제거하거나 자외선을 찍어 파괴시키면 그 알에는 생식세포가 없는 개체가 생긴다.

즉 불임성이 된다.

생식질을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하면 많은 미토콘드리아 외에도 밀도가 높은 과립이 있다.

사람의 배에서는 제3주 말에 배의 꼬리 부분에 원생식세포가 생기며 제4주 말이나 5주 초에 생식소에 도달한 후 성(性)이 결정된다.

식물은 꽃가루의 감수분열에 의해 영양세포와 함께 웅성 생식세포가 생기고 씨방 속의 밑씨에는 자성 생식세포가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