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식선(sexual gland )

동물의 생식에 관여하는 자웅의 배우자세포를 생산하거나 방출함으로써 수정을 도와주고 생식기관의 발달, 자웅성질의 특징, 성행동 등을 유발시키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 의학에서는 성선(性腺)이라고 한다.
생식선을 암컷은 난소, 수컷은 정소라고 하며 각기 난자와 정자를 형성한다.
고등동물은 난소와 정소가 서로 다른 개체인데(자웅이체), 하등동물은 동일 개체내에 양성(兩性)의 생식선을 구비하고 있고 지렁이나 촌충은 정소와 난소를 상비하고 있다(자웅동체).
굴은 정소가 먼저 발달해서 정자를 방출한 다음 난소가 발달해서 알을 만든다.
또한 정소와 난소가 교대로 발달을 거듭하는 좀조개 같은 동물도 있다.
척추동물의 생식선은 내분비선으로서 중요하다.
난소의 여포(濾胞)에서는 발정호르몬이, 황체에서는 황체호르몬이, 간질에서는 소량의 웅성호르몬이 분비된다.
이 성호르몬의 분비는 뇌하수체의 생식선자극 호르몬에 의해 자극을 받으며 다시 이 자극호르몬의 분비는 시상하부(視床下部)의 방출인자에 의해 자극된다.
발정 호르몬은 자궁 · 질 · 유선(乳腺)의 발달을 촉진시키며 황체호르몬은 알의 착상(着床)이나 임신 유지에 꼭 필요하다.
웅성호르몬은 정자의 형성이나 수컷의 생식기관의 발달을 자극한다.
어떤 종의 닭은 기능적인 왼쪽의 난소를 적출하면 퇴화된 오른쪽의 난소가 정소가 된다.
또한 송사리는 성호르몬 처리에 의해 유전적인 수컷이 암컷으로, 암컷이 수컷으로 성 전환하기도 한다.
사람의 난소는 골반 안에 한 쌍이 있으며 인대로써 자궁과 결합되며 월경 주기마다 보통 한 개의 난자를 배란한다.
사람의 난자는 직경 0.12mm로 비교적 큰 편이다.
배란직전의 내강액(內腔液)으로 부풀어 지름이 l2~18mm인 대형 여포를 그라프여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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