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베이어계획

달 표면에 무인탐사기(서베이어)를 연착륙(軟着陸)시켜 달 표면의 사진 촬영, 지질조사의 목적을 가진 미국 NASA의 달 탐사계획. 아폴로 계획의 준비적 성격을 띠고 있었다.
발사에는 애틀러스 센토르형(型) 로켓을 사용했다.
탐사기의 중량은 연착륙용 역분사(逆噴射) 로켓엔진을 포함하여 약 1t이며, 로켓의 분사 가스에 의한 달 표면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달 표면 위 약 4m에서 역분사를 멈추고, 시속 약 6kn로 착륙하도록 했다.
달 표면에 착륙하는 중량은 약 300kg이다.
1호는 소련의 루나 9호에 의한 달 연착륙 첫 성공 4개월 후인 1966년 6월 폭풍의 바다에 착륙, 이후 6주간에 걸쳐 합계 1만1237장의 사진을 지구에 송전했다.
2호는 그해 9월 코페르니쿠스 크레이터의 남서쪽에 낙하하여 연착륙에 실패했다.
3호는 67년 4월 폭풍의 바다에 착륙, 이후 2주간 자동으로 깊이 약 20cm 굴착하는 모습을 TV카메라로 촬영하여 달 표면의 흙이 지구의 습한 모래와 닮았다는 것을 밝혔다.
후에 아폴로12호가 서베이어 3호에서 400m 떨어진 지점에 착륙, TV카메라와 그 밖의 다른 부품을 회수하여 지구로 가져 왔다.
4호는 67년 7윌 연착륙에 실패 했고 5호는 그 해 9월 고요의 바다에 착륙, 퀴륨 252의 방 사선에 의한 달 표면 물질의 화학분석을 통해 현무암(玄武岩)과 닮았다는 것을 알아냈다.
6호는 같은해 11월 중심의 후미진 곳에 착륙, 사진촬영 등의 조사를 마친 뒤 제어용 엔진으로 달 표면에서 2.5m 상승, 이륙시험을 했다.
7호는 68년 1월 달 남반구의 고지에 있는 티코 크레이터 근처에 착륙, 고지의 사진촬영과 지질조사를 했다.
전송된 2만 1274장의 사진 중에는 지구에서 발사된 레이저 광선을 찍은 것도 포함되어 있었다.
서베이어 계획은 7호로써 완료, 달표면이 아폴로 달착륙선의 이착륙에 충분히 견딜만큼 단단하다는 것, 달 표면에서 인간의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실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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