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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발음(biophonation)

작성일 2010-08-18

생물이 내는 소리. 생물은 발음기관이라는 특정한 기관을 이용하거나 몸의 일부를 진동시켜 소리를 낸다.

심장의 수축과 함께 나는 음, 새가 날개 칠 때 나는 음처럼 다른 기능을 수행할 때 부수적으로 생기는 소리는 생물발음에 포함시키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발음은 공중에서 생활하는 곤충이나 척추동물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조기 · 성대와 같은 어류에서도 가끔 보인다.

발음의 영역은 대부분 사람이 들을 수 있는 것이지만 박쥐 · 돌고래가 내는 초음파도 있다.

발음은 생물간의 정보전달수단으로 이용되며 같은 종 사이에서는 통신수단으로, 다른 종이나 적에 대해서는 위협음으로 작용한다.

이 밖에 박쥐 · 돌고래는 시각의 대용으로 또는 정위(定位)에 이용된다.

자신이 낸 초음파의 반향(反響)에 의해 먹이나 장애물의 위치를 감지하며 반향정위(反響定位)라 한다.

박쥐의 먹이가 되는 어떤 종류의 나방에는 박쥐의 초음파가 경계음으로 작용하여 그 소리에 도피행동을 나타낸다.

반향정위에는 고주파의 짧은 음이 유리하여 박쥐는 3만~6만Hz의 진동수로 0.5~5ms 계속되는 음을 매초 20~200회 낸다.

통신수단으로서의 발음은 포유류 · 조류 · 곤충류 등의 동물계에서 널리 볼 수 있다.

사람을 제외한 영장류 중 같은 종 사이에 수십 가지가 쓰이는 예도 알려져 있다.

휘파람새 등의 구애(求愛) 목적으로 내는 소리는 성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것이 많다.

휘파람새가 봄에 울기 시작하는 것은 봄이 되면 일조시간이 길어져 눈으로 빛이 많이 들어오는데 이 빛이 시상하부를 자극하여 생식선자극 호르몬을 분비시킨다.

그 결과 생식선이 발달하고 그 영향으로 새는 울게 된다.

개구리 · 매미 등의 성적 유인의 발음은 수컷에 한정되는 것이 보통이다.

암컷 나방이 수컷의 유인을 위해 발음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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