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해자(decomposer)

생태계 내 에너지의 흐름과 물질순환에서 죽은 생물체나 배출물을 분해하고 그 에너지를 이용하여 생활하고 유기화합물을 생산자가 이용할 수 있는 간단한 무기화합물로 되돌리는 역할을 하는 생물. 유기영양생물(종속영양생물이라고도 한다) 중 세균류와 균류가 이에 속한다.
이 말은 1918년에 독일의 육수생물학자(陸水生物學者) A. F. 티네만이 처음으로 사용했다.
동의어로 「환원자(還元者 ; reducer)」가 있으나 「분해자」라는 말이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유어(類語)로 「소비자」, 상대어로 「생산자」가 있다.
분해자는 토양 속이나 침적 물 속 등 생태계 내의 생산자와는 다른 장소에 많이 존재하며, 시간적으로도 분해는 생산보다 더디다.
분해자의 구성은 다양하고 물질순환을 촉진하는 역할이 커서 생산과 비슷한 속도로 분해되지 않으면 유기혼탁(有機混濁)의 원인이 된다.
유기영양생물 중 동물을 소비자라 하고 세균류와 균류를 분해자라 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양자의 구분은 편의적이고 애매하다.
전자는 「살아 있는 생물체」를 이용하는 예가 많고 후자는 「죽은 생물체」를 이용하는 예가 많다는 차이가 있지만 그 차이는 엄밀한 것은 아니며 「유기화합물을 분해하여 생산자가 이용할 수 있는 간단한 무기화합물로 되돌리고 그 때 생긴 에너지를 이용하여 생활한다」는 역할이 같으므로 양자를 합쳐 「소비자」라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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