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독

복어에 있는 유독물질. 이 물질은 테트로도톡신이며 복어의 내장 · 조직 내에 있고 특히 난소와 간에 많으며 혈액에는 거의 없다.
복독을 섭취하면 식중독의 일종인 복어중독에 걸리게 된다.
복독은 신경독으로 보통 우리가 먹는 복어의 독은 맹독(猛毒)이나 어떤 종류의 복어는 무독하다.
복어의 난소 1t의 수량은 약 10g인데 치사량은 쥐의 몸무게 1kg당 0.6~8.5μg 정도로 극미량이다.
중독의 정도는 복어의 장기 섭취량보다 그에 포함된 복독의 양에 좌우된다.
계절적으로는 가을에서 겨울에 걸쳐 복어의 난소와 간에 그 양이 많다.
복어중독의 증상은 처음에는 입술 · 혀 끝 · 손가락 끝의 마비감과 함께 종종 구토증세가 나타난다.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피부감각이 없어지고 미각이 둔해지며 근육과 성대의 마비에 의해 말하기가 곤란해지고 음식물을 삼키기가 힘들며 치아노제 · 호흡장애 증상이 나타나고 혈압이 현저하게 내려가며 의식이 혼미해지고 결국은 호흡마비에 의해 사망한다.
중독은 섭취 후 30분에서 1시간 사이가 가장 심하며 이 때 구토증상이 나타나고 보통 섭취 후 1~4시간 이내에 사망하는 예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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