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추위(ruminant stomach)

포유류 소목의 동물이 가진 위. 되새김위라고도 한다.
초식동물은 주로 거친 사료를 먹기 때문에 소화기관의 일부가 특히 발달되었다.
말이나 토끼는 맹장과 결장이 발달되어 있으나 소와 염소는 위가 특히 발달하여 반추위가 형성되고 전 소화기관의 약 70%를 차지한다.
그 부피도 커서 단위동물인 돼지나 말의 위 부피가 6~15ℓ인 데 비해 소는 200ℓ 정도이다.
반추위는 제1위인 혹위, 제2위인 벌집위, 제3위인 겹주름위, 제4위인 주름위 등의 네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혹위와 벌집위는 식도가 변하여 된 것이고 겹주름위와 주름위는 본래 위이다.
혹위는 특히 커서 전체 위의 80%를 차지한다.
혹위의 안쪽 면에는 무수한 혹이 있고 벌집위의 점막은 마치 벌집처럼 주름져 있으며 겹주름위에는 많은 혹과 주름이 있고 주름위에는 큰 주름이 있어 염소는 13~15개, 소는 16개이다.
네 부분은 서로 통해 있다.
반추위의 소화과정은 거칠게 씹힌 먹이가 혹위를 거쳐 벌집위로 보내지면 여기서 먹이가 뭉쳐져 다시 입으로 보내진다.
이 먹이는 되씹기 과정을 거친 후 겹주름위로 들어가 잘게 부숴지고 주름위에서 소화된다.
혹위에서는 미생물의 활동으로 거친 섬유질이 발효하며 소화액을 분비하는 위는 제4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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