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체결합반응(complement fixation reaction)

보체가 존재할 때 항원과 항체가 반응하면 항원항체복합체가 보체와 결합하는 현상. 보체란 척추동물의 혈청에서 발견되며 단백질과 다른 인자의 복합체란 뜻이다.
효소 활성을 가진 보체도 있으므로 보체의 농도를 아는 반응액 내에서 보체결합반응이 일어나면 보체가 소비되어 보체의 농도가 저하된다.
이것을 이용하여 항원 또는 항체의 존재를 알 수 있으며 이것을 알아보는 것을 보체결합 검사라 한다.
항원물질의 성질에 따라 항원항체반응을 침강반응(沈降反應)이나 응집반응으로 관찰할 수 없을 때 이용될 수 있다.
환자의 혈청 속에 특정 항원에 대한 항체의 존재 여부 또는 반대의 경우 등을 조사 할 때 쓰인다.
또 바이러스 감염증의 보조진단, 연구용으로도 쓰이고 매독의 진단에 쓰이는 바서만(Wassermann) 반응은 가장 널리 쓰이는 보체결합반응이다.
테스트는 2단계에 걸쳐 실시된다.
1단계에서는 56℃에서 30분간 처리하여 보체의 활성이 없는 항혈청과 항원, 그리고 보체를 섞어 반응을 일으킨다.
2단계에서는 보체와 용혈반응을 일으키는 감작적혈구를 가해 보체의 잔존량을 측정한다.
1단계에서 항원항체반응이 일어나면 보체가 소비되므로 2단계에서 용혈반응이 일어나지 않는다.
반대로 1단계에서 항원항체반응이 일어나지 않으면 보체가 그대로 남아 있으므로 용혈반응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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