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1~1956 프랑스의 수학자 · 정치가. 측도론(測度論)의 보렐집합, 위상공간(位相空間)의 하이네-보렐 정리, 확률론(確率論)의 보렐-칸토어의 정리 등으로 유명하며 이른바《보렐총서(叢書)》라고 불리는 일련의 책으로 집합론(集合論) 보급에 크게 공헌했다.
사상적으로는 프랑스 경험주의 학파의 유력자였으나 그의 무한계차수열에 관한 연구나 준해석함수도 오늘의 시점에서 볼 때 당초 기대되었던 정도의 주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확률론에 관한 저서도 유명하며 「10
, 10
,10
은 각기 개인적 · 사회적 · 우주적인 척도에서 무시해도 되는 확률의 한계다」라는 말은 흔히 인용되고 있다.
정치가이기도 했으나 스승이자 선배이며 수상이 되기도 했던 P. 팽르베에 비하면 매우 보수적이었고, 역량도 미치지 못한 감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