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경계의 하나로서 중앙해령이나 해구를 잇는 단층. 이 단층을 따라 대규모의 수평 어긋남이 있다.

해구와 해구, 해구와 중앙해령을 잇는 형(型)도 있으나 가장 보편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은 두 중앙해령 사이에 끼어 있는 형이다.

두 중앙해령 사이에 끼어 있는 경우 이 단층을 따라 급준(急峻)한 해저곡(海底谷)이 뻗어 있는 경우가 많고 곡벽(谷壁)에는 해양지각의 심부가 노출되어 있다.

최근 심해조사용의 잠수정에 의한 조사가 이루어져서 현무암 · 반려암 · 초염기성암 및 그것들을 기원으로 하는 변성암 등 해양지각의 구성물이 직접 채집되었다.

이 단층명은 1965년에 캐나다의 J. T. 윌슨에 의해 명명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