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사율(reflectivity)

물체의 표면에 빛이 수직으로 입사(入射)할 때 반사광 에너지의 입사광 에너지에 대한 비(比). 반사능(反射能)이라고도 한다.
빛이나 기타 복사(輻射)가 물체의 표면에서 반사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것이며, 물질의 종류와 표면의 상태에 따라 그 값이 결정된다.
굴절률 n인 등방체(等方體) 매질로부터 굴절률 n, 흡수계수 k인 등방체 매질에 수직으로 투사할 때의 반사율 R는 다음 식으로 표시할 수 있다.
따라서 반사율은 n이 클수록, 또 k가 클수록 크다.
또한 유침(油浸)하여 n≒n이 되면 반사율은 작아진다.
물질의 전기전도율을 , 진공 속에서의 광속을 c라고 하면 k=
되므로 전도율이 큰 금속에서는 일반적으로 반사율도 크다.
또한 n과 k는 파장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반사율은 파장에 따라 달라진다.
예컨대 가시광선에 대해서 은(銀)의 반사율은 알루미늄보다 큰 데 반해 자외선에 대해서는 그 반대이다.
일반적으로 n의 분산에 비해 k의 분산이 크기 때문에 금속광물은 비금속광물에 비해 반사율의 분산이 크고 반사광에 색이 있다.
한편 천문학 및 기상학에서 행성·달·구름 등의 반사율을 알베도라 하는데, 금성은 59%, 지구는 29%이며 일반적으로 대기에 싸여 있는 천체일수록, 또한 대기가 많을수록 그 값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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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사성운(reflection nebula) 2010.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