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3~1923 독일의 화학자. 졸링겐에서 태어나 라이프치히 대학에서 H. 콜베 등에게 배우고 1878년에 졸업했다.
83년 이후 모교에서 콜베, J. A. 비슬리체누스, F. W. 오스트발트 등과 함께 연구했다.
93년 에를랑겐 대학 교수, 97년에는 라이프치히 대학 교수를 지내고 1912년 신설된 카이저 빌헬름 응용화학 · 약학 연구소 소장이 되었다.
1886년 오늘날 베크만 전위로 알려져 있는 분자내 전위반응을 발견했고, 또 옥심(oxime)의 물리적 성질 연구과정에서 열량과 온도의 변화를 매우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베크만 온도계를 개발했다.
이 온도계를 사용하여 용액이 순용매(純溶媒)에 비해 끓는점이 상승하고 어는 점이 내려간다는 것을 측정함으로써 분자량을 결정하는 방법도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