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로제강법(轉爐製鋼法)의 하나로 저취(底吹) 전환로(베서머 전로)를 이용한 산성 전로법. 용선(鎔銑) 속의 탄소 · 규소 · 망간은 열원(熱源)이지만 인 · 황은 제거되지 않으므로 이들의 불순물이 적은 양질의 헤마타이트 선철〔赤鐵銑鐵〕이 원료로 쓰이며 1905년경이 베서머법의 전성기였다.
그 후 헤마타이트 선철을 구하기 어려워지자 베서머법은 점차 소멸되었으나 오늘날에는 전로로 용선에 산소를 내뿜어 들러붙게 하는 것을 베서머라이징이라 한다.
노의 내화물은 산성이어서 예를 들어 운모편암과 사암이 주로 쓰인다.
또 규석 벽돌을 건물의 안쪽을 장식하는 데 이용하는 경우도 많다.
노 밑바닥의 송풍구 구멍에는 긴 샤모트 벽돌을 늘어놓고 그 틈을 산성내화물 · 점토 등을 바수어 혼합한 것으로 공간을 메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