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버-페흐너의 법칙(Weber-Fechner’s law)

물체의 무게가 변한 것을 감지하는 변화의 한계치에 대한 법칙. 독일의 생리학자. E. H. 베버가 1831년에 발견했다.
그 후 각종 감각의 식별역(識別-)에 대해 광범위하게 알려졌으며, 베버의 법칙은 감각에 대한 기본법칙의 하나가 되었다.
손바닥에 100g의 무게부터 조금씩 무게를 늘려 나갔을 때 102g에서 최초로 무게가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고, 200g의 물건을 올려놓았을 때는 204g에서 최초로 무게가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실험에서 베버는 최초로 차이를 느낄 수 있을 때의 자극의 증가량 2g, 4g(R 절대판별역)과 처음 올려놓은 표준자극 100g과 200g(R)의 비(
R/R상대판별역)는 항상 비례적으로 일정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렇게 감각으로 구별할 수 있는 한계는 물리적인양의 차이가 아니고, 그 비율관계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다.
베버는 무게 이외에도 선의 길이나 음(音)의 높이의 판별에도 마찬가지 관계인 R/R=C (C는 상수)가 성립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것을 베버의 법칙이라고 한다.
독일의 물리학자 G. T. 페흐너는 베버의 법칙을 기초로 감각량 E와 자극량 R 사이에 E=klogR(k는 상수)의 관계가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
즉, 감각의 양은 그 감각이 일어나게 한 자극의 물리적인 양의 로그값에 비례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베버-페흐너의 법칙」이라고 한다.
이 법칙 은 자극의 세기를 강하게 함에 따라 감각의 세기는 처음에는 급격하게 변하지만 점차 그 증가율이 약해진다는 것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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