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E. 미처리히에 의해 고안된 가장 간단한 검당계. 검광자(檢光子) A와 편광자 P는 모두 동일한 축 둘레를 회전하는 니콜 프리즘으로, 그 중간에 농도를 측정할 용액 S를 넣는 일정한 길이의 관을 둔다.
관이 비었을 때 편광자를 통과한 편광을 통하지 못하게 검광자를 회전시켜 시야를 암흑으로 하고, 이때 검광자 회전각의 눈금을 영점으로 한다.
다음에 관에 액체를 채우면 이것이 편광면을 회전시키므로, 어느 정도 밝아지는 것을 검광자를 돌려 다시 시야를 암흑으로 한다.
이때 검광자를 돌린 각
에 의해 고유광회전도를 구하고, 이것에서 농도를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형의 간단한 검당계는 암흑시야에 놓기가 곤란하므로 그다지 정확하지는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