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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malaria)

작성일 2010-08-13

플라스모디움속(Plasmodium)에 의한 발열성 감염증. 빈혈 · 비종(脾腫)을 수반하는 특유한 발열 · 발작을 나타낸다.

아노펠레스속(Anopheles)의 학질모기에 의해 매개되며 매년 8억 명이 감염되고 1~2억 명이 발병하며 120만 명의 사망자를 내는 인류 최대의 감염병. 말라리아원충에는 3일열 · 4일열 · 열대열 · 난형(卵形)의 원충이 알려져 있으며 특히 앞의 둘이 심하다.

〔역사〕 히포크라테스 시대에 이미 알려진 병이며 당시에 3일열 · 4일열의 열형이 나타났다.

그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미신이나 전해오는 말이 있었으나 공기 · 물 · 음식물, 특히 습지나 늪지의 공기에 의한 것이라 여겨졌으며, 이탈리아의 의사 F. 토티에 의해 1753년 「나쁜공기」의 의미를 가진 malaria(bad air)라 명명되었다.

1880년 프랑스의 군의(軍醫) C. 라베랑이 사람의 적혈구 속에 있는 말라리아 원충을 처음으로 발견했다.

97년 영국의 병리학자 R. 로스는 말라리아가 아노펠레스속 모기에 의해 매개되는 것을 발견하고 1902년 노벨상을 수상했다.

〔말라리아원충〕 말라리아원충은 모기의 몸속에서 유성생식을 한다.

모기의 타액선 속의 종충(種蟲 ; sporozoite)이 입을 통해 사람의 몸속으로 들어가면 종충은 먼저 간장으로 들어가 거기서 무성생식을 하며, 그 결과 생긴 낭충(娘蟲 ; merozoite)이 혈액 속의 적혈구로 들어가 윤상체→영양체→분열체로 변한다.

분열체에서 생긴 낭충은 다시 새로운 적혈구에 침입하여 같은 사이클을 반복한다.

낭충의 일부는 암· 수의 생식모체가 되고 이것이 모기의 몸속으로 들어가면 유성생식을 시작한다.

일반적으로 3일열 · 4일열 · 난형 말라리아를 양성 말라리아라 하고, 열대열 말라리아를 악성 말라리아라고 한다.

〔증상〕 모기에 의해 사람의 몸속에 주입된 말라리아의 종충은 적혈구에 침입하여 몇 번 적혈구 내 발육을 반복한 뒤 증상을 발현하는데, 잠복기간은 3일 열이 10~14일, 4일열이 12~21일, 열대열이 5~10일 정도이다.

중요 3대 증상은 발열 · 비종 · 빈혈이다.

발작은 오한으로 시작하며 그 전에 전신권태 · 식욕부진 ·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어서 급격한 발열 발작이 일어나서 체온은 39~41℃, 2~3시간 지속되면서 땀을 많이 흘린 뒤 열이 내린다.

이 열발작의 간격은 각 말라리아원충의 적혈구내 발육 시간과 관계가 있으며 3일열 말라리아는 48시간마다, 4일열 말라리아는 72시간마다, 열대열 말라리아는 36~48시간마다 일어난다.

열대열 말라리아의 합병증으로는 뇌성 말라리아, 이질 이외에 혈색소뇨 · 발열 · 황달 · 구토 · 두통을 수반한 흑수열이 있다.

〔진단〕 말초 혈액 속에서 원충을 증명하여 진단을 내린다.

혈액도말표본으로 원충의 유무를 조사하고, 혈액박층 도말표본으로 형태를 관찰한다.

〔치료〕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항말라리아제에는 퀴닌 등의 신코나알칼로이드계, 아데부린 등의 아미노 알칼로이드계, 클로로퀸 · 레조힌 등의 4-아미노퀴놀린계, 프리마퀸 · 파마퀸 등의 8-아미노퀴놀린계, 프로구아닐 등의 비구아니드계, 피리메타민 등의 디아미노피리미딘계, 설파톡신 · 설파메노톡신 등 설폰계의 7계로 나누어진다.

이들 약제는 발열발작의 치료 · 예방 등 그 목적에 따라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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