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전 등으로 인해 대정맥 내강(內腔)이 협착되어 각종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 폐색이 상대정맥에 있는 것을 상대정맥폐색증후군이라 하고 하대정맥에 있는 것을 하대정맥막양폐색증(下大靜脈膜樣閉塞症)이라 한다.

상대정맥폐색증후군은 상대정맥이 종양 등에 의해 외부의 압박을 받고 혈전 등에 의해 내강이 협착되어 심장으로 정맥혈이 돌아가지 못함으로써 일어나는 증후군이다.

폐암에 의한 압박이나 침윤(浸潤)에 의한 경우가 가장 많으나 종격종양(縱隔腫瘍) · 림프절종양 · 종격염 · 상대정맥혈전 등에서도 일어난다.

얼굴 · 목 · 팔의 부종(浮腫)과 목 · 가슴 부위의 정맥노장(靜脈怒張)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하대정맥막양폐색증은 간 부분에 있는 하대정맥의 폐색으로, 폐색 부위는 횡격막 바로 아래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다.

이 증상은 주로 혈전에 의한 후천적인 것과 선천적인 형성이상(形成異常)이 있다.

좌간정맥개구부(左肝靜脈開口部)의 폐색으로 간정맥의 유출(流出) 장애가 생겨 울혈간(鬱血肝)이나 울혈성간경변증이 나타난다.

치료는 외과적 치료에 의하며 경심방적막파쇄술(經心房的膜破碎術) · 직시하막절제술(直視下膜切除術)등이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