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large intestine)

오른쪽 장골와(腸骨窩)의 맹장에서 시작해서 상행결장(上行結腸) · 횡행결장(橫行結腸) · 하행결장(下行結腸) · S상결장으로 연결되어 직장을 거쳐 항문에서 끝나는 소화관의 부분. 길이는 개인에 따라서 다르나 평균 1.4m이다.
관강(管腔)이 가장 넓은 곳은 맹장이며 그 곳에서 항문 쪽으로 갈수록 좁아지고 S상결장과 직장이 접합되는 곳은 맹장의 1/3 정도 넓이밖에 안 된다.
S상결장은 제3천추(薦椎)의 윗가장자리 위치에서 직장과 연결되며, 직장은 길이가 15~20cm로 항문에 이어진다.
대장의 중요한 기능은 흡수된 음식물 찌꺼기로부터 수분을 흡수하고 대장 · 결장의 반사에 의해 회장은 여러 차례에 걸쳐 음식물을 맹장으로 내보내고 동시에 S상결장은 내용물을 직장으로 보낸다.
직장이 확장되면 직장벽의 배변반사(排便反射)에 의해 대변을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대장의 운동은 어느 부분이나 똑같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부위에 따라 다른 운동을 한다.
맹장에 내용물이 가득 차면 처음에는 약하게 수축하다가 점점 수축이 강하게 일어난다.
이 운동으로 내용물은 잘 섞이게 되나 앞으로 밀어내지지는 않는다.
6~10시간 지난 후에 맹장과 상행결장은 원래 길이의 2/3 정도 오므라드는 강한 수축을 하는데, 이 운동으로 내용물을 횡행결장으로 보낸다.
횡행결장은 수축 · 이완을 교대로 반복하여 내용물을 조금씩 전진시킨다.
내용물이 비장의 만곡부에 이르면 결장의 활동은 둔화되고 하루에 1~3회 일어나는 횡행결장의 큰 운동으로 내용물이 하행결장 및 S상결장으로 보내진다.
S상결장의 단축으로 대변이 직장으로 들어가면 직장은 확장되고 반사적으로 대변이 보고 싶어진다.
배변은 자율신경계와 중추신경계의 협조로 이루어진다.
직장벽의 자극은 천수(薦髓)를 거쳐 뇌에 도달하며 뇌의 명령에 따라 횡격막이 내려가고 성문(聲門)이 폐쇄되며 복벽의 수축, 골반상(骨盤床)의 긴장이 일어나면 복내압(腹內壓)이 상승된 다음에 골반상이 내려가며 외항문괄약근의 이완으로 배변동작이 일어난다.
동시에 대뇌의 명령에 따라 천수의 부교감신경중추가 골반내 결장의 평활근을 수축시켜 배변을 하게 된다.
그리고 임의로 외항문괄약근을 수축시키면 S상결장은 이완되고 변괴(便塊)가 직장에서 S상결장으로 다시 돌아간다.
이런 작용으로 일시적으로 배변을 억제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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