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망막간상세포(網膜桿狀細脫)에 함유되어 있는 색소단백질. 시홍(視紅)이라고도 하며, 옵신(opsin)과 보결분자단인 레티넨(retinene)으로 구성된 복합단백질이다.

분자량은 약 27만이고, 빛을 흡수하며, 최대 흡수파장은 약500nm이다.

일부 무척추동물에도 존재하지만 척추동물의 경우 주로 육상 척추동물과 해산 어류의 간상세포에 존재 한다.

수용기막 1cm당 최대 5×10 분자까지 들어 있다.

로돕신은 빛을 쪼이면 노란 빛깔의 레티넨과 옵신으로 분해된다.

그후 다시 레티넨은 효소작용에 의해 비타민 A가 된다.

즉, 어두운 곳에서는 레티넨 환원효소에 의해 비타민 A가 된다.

레티넨은 망막 속에서 옵신과 결합하여 로돕신으로 재합성된다.

비타민 A가 부족하여 야맹증에 걸리는 것은 재합성이 불충분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