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델의 유전법칙의 하나. 2쌍 이상의 대립유전자가 존재할 때 각 쌍의 유전자 분리 · 재결합이 서로 무관하게 독립적으로 일어난다는 법칙이다.

따라서 유전자형이 AB이면 생식세포는 분리의 법칙에 따라 AB : A : B : 가 1 : 1 : 1 : 1이 되며, F2에서 단순히 우성의 법칙에 따르면 9 : 3 : 3 : 1의 비율이 나타나 A : a가 3 : 1, B : b가 3 : 1이 된다.

이는 A만의 교배나 B만의 교배에서 나타나는 분리비 3 : 1과 같다.

즉, 어떤 유전자가 다른 유전자와 함께 있어도 서로 영향을 주지 않고 독립적으로 유전된다는 증거이다.

독립의 법칙은 2쌍의 대립유전자가 서로 다른 염색체 위에 1쌍씩 있을 때에만 성립되며, 같은 상동염색체에 있을 경우에는 독립의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