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유전자가 두 개 이상의 표현형질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 다면현상·다형질발현(多形質發現)이라고도 한다.
많은 생물에서 볼 수 있는 발현이다.
앵초에서는 열성(劣性)유전자에 의해 꽃모양과 암술대의 길이가 결정되고, 초파리의 돌연변이인 흔적시(痕跡翅)에서는 하나의 유전자에 의해 날개의 퇴화 뿐 아니라 흉부 끝에 있는 센털의 방향·평균곤(平均棍)·수정낭(受精囊)의 모양·수명·생활력 등에도 변화가 온다.
쥐에서는 라이노(rhino) 유전자가 호모(homo) 되면 무모(無毛)의 형질과 발톱의 이상신장(異常神長) 형질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