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열유리의 일종인 바이콜유리를 만드는 중간 프로세스에서 얻는 유리. 수백Å의 연속세공(連續細孔)을 포함하고 있다.
먼저 Na
O-B
O
-SiO
계(系)의 유리를 용해하여 성형한 후 이것을 600℃ 정도에서 열처리하면 분상(分相)현상이 일어나 2종류의 유리상으로 분리된다.
하나는 SiO
96%로 된 고(高)실리카상이고, 또 하나는 Na
O-B
O
성분을 많이 함유하는 상이다.
후자는 화학적 안정성이 낮으므로 산(酸)으로 처리함으로써 제거할 수 있다.
이 분상현상은 스피노달 분해로 인해 일어나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2상의 유리는 수백Å이라는 극히 짧은 주기(週期)로 서로 얽힌 특수한 구조이므로 한쪽을 제거함으로써 연속세공을 포함하는 유리가 된다.
다공질 유리는 산소나 촉매를 고정하기 위한 운반체로서 또는 핵분열 생성물의 고정화 처리용 등으로 용도가 연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