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land snail)

연체동물 복족강(腹足綱) 병안목(柄眼目) 달팽이과에 속하는 동물의 총칭. 연체(軟體)의 등 위에 돌돌 말린 권패(卷貝)가 있고 몸 표면에서는 액을 분비하여 몸을 축축하게 한다.
머리에는 두 쌍의 더듬이가 있으며 마음대로 신축이 가능하다.
두 쌍 중 한 쌍의 긴 것을 큰 더듬이라 하고 그 끝에 눈이 있다.
짧은 한 쌍은 작은 더듬이라 하며 맛을 탐지하는 데 쓰인다.
권패 속의 외투강에는 아가미가 없고, 외투막에 혈관이 망목상(網目狀)으로 분포되어 폐의 역할을 한다.
입은 더듬이 아래쪽에 있다.
몸 밑바닥의 근육이 발인데 편평하며 점액을 분비하면서 이동한다.
연체를 움츠리면 권패 속에 넣을 수 있고 뚜껑은 없다.
권패는 건조와 추위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외적의 침입을 막는 구실을 한다.
예외적으로 민달팽이는 권패가 없으나 달팽이에 속한다.
세계에 약 2만여 종이 알려져 있으며 그 중 아프리카 달팽이는 각고(殼高) 19cm 정도로 가장 크다.
왜달팽이는 각고 1mm. 각경(殼徑) 1.8mm 정도로 가장 작다.
브라질의 붕달팽이는 알의 길이가 27mm, 지름 12mm로 패류 중 가장 크다.
열대지방에는 아름다운 색채의 달팽이가 많으며 그 중 쿠바의 오색달팽이는 색띠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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